수돗물로 커피를 끓이는 카페 등장? ... 탄소 배출 줄이기 위한 남다른 노력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2-10-14 06:35:21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누구나 식후에 한 잔씩 마시게 되는 커피. 바쁜 직장인들, 육아에 지친 부모들, 취업 준비부터 시험 준비까지 숨 쉴 틈 없는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커피 한 잔은 큰 여유와 힐링이 된다. 하지만 걸을 때마다 쉽게 볼 수 있는 카페로 인해 환경오염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플라스틱, 플라스틱 빨대 등의 사용 또한 증가하고 쓰레기가 많이 배출되는 것.

이에 최근 카페 내에서 일회용 컵, 빨대 등의 사용을 금지한다는 규제가 나왔고, 일회용 컵 보증제 등을 시행하며 카페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들 역시 이러한 행보에 동참하기 위해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 등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처럼 카페 등에서 단순히 플라스틱 컵, 빨대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환경보호를 할 수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또 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일부 카페에서 수돗물로 커피를 만들고 있는 것.


수돗물로 커피를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환경보호를 위해서다. 커피를 만드는 데 수돗물을 사용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생수를 사용하게 되면 수돗물의 700배 이상의 탄소가 발생하고 정수기를 이용하는 것은 수돗물의 1,400배 이상의 탄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더불어 하루 한 잔의 수돗물(200ml)은 연간 소나무 한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돗물 한 잔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이다. 즉, 환경보호를 생각하는 카페 등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역시 환경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평소 음식을 만들 때 생수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서 수돗물을 먹는다는 것이 낯설 수 있지만, 실제로 생수와 수돗물로 만든 커피를 마셨을 때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환경부와 한국 상하수도협회 측은 수돗물의 친환경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수돗물 시범 운영 카페를 지원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일부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카페는 수돗물 냉온수기를 설치, 보다 안전하게 수돗물 커피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페 내부에는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받아 수질 기준에 적합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로 제조,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안내문 등이 부착됨으로써 고객들에게 안심을 주고 있다.

한편 이러한 내용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저도 음식 할 때는 수돗물을 끓여서 사용합니다!” “어딘지 찾아보고 방문해봐야겠네요!”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군요” “일반 식당에서도 음식을 수돗물로 많이 만들지 않을까 싶어요, 그만큼 우리나라 수돗물 수질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꾸준하게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곳이 늘어나면 환경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저절로 생겨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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