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 의원,“수출 中企 돕겠다며”무역보험공사, 반년 만에 3조 투입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5-10-16 13:47:48 댓글 0
미국 관세 여파로 중소·중견기업 피해 확산, 무역보험공사 예산 수십조원 규모로 확대 전망
▲중소중견 대상 유동성 지원현황(‘25.4~9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원내부대표)이 입수한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자료에 따르면,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유동성 지원 규모가 올해 6개월 만에 3조 3,327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유동성 지원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이 수출 자금 용도로 은행 대출을 받을 때 무보가 보증을 제공해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이다.

 
무보의 美 관세 대응 긴급지원 TF가 구성된 지난 4월부터 월별 지원 금액은 ▲4월 7,101억 원, ▲5월 6,672억 원, ▲6월 6,970억 원, ▲7월 3,974억 원, ▲8월 4,206억 원, 9월 4,403억 원으로 총 3조 3,327억 원이 투입됐다.


 

현재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미국의 관세 대응을 위한 무보 예산이 수십조 원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2024년 말 기준 무역보험공사의 국내 채권 발생액은 6조 9,115억 원, 이 중 회수금은 1조 3,533억 원에 불과해 아직 회수되지 않은 미수채권이 5조 5,582억 원에 달한다.

박상웅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미흡한 한미 관세 협상 대응으로 인한 우리 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 대책 마련에 즉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매번 반복되는 미회수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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