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에부, 국립환경과학원, 소각열에너지 회수효율 산정 절차 개정 해설서 공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5-11-16 23:03:51 댓글 0
에너지 회수효율 산정의 정확도 개선… 현장 의견 수렴 위한 온라인 소통의 장 마련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에너지 회수효율 검·인증 과정의 산정 신뢰성과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 회수효율 측정·산정 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한 해설서’를 개정해 11월 17일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nier.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소각열에너지 회수’란 소각시설에서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증기, 온수, 전기 등으로 전환하여 에너지가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자원순환의 한 형태를 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폐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일정 기준 이상의 에너지 회수효율을 인정받은 소각시설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경우 폐기물처분부담금( 폐기물의 매립·소각 등을 억제하고 자원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처분량에 비례해 부과하는 부담금 )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해설서는 에너지 회수효율 검·인증 과정에서 산정의 신뢰성과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산정 절차와 계산 방법에 대한 세부 해설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또한 열분해, 고온 용융 소각시설의 열량 산정 방법 및 계측장치의 관리 주기 등 기술적 사항을 추가로 보완해 산정의 정확도를 높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해설서 개정의 주요 내용을 안내하기 위해 오는 11월 19일 전국 지자체 공무원과 소각시설 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 를 개최해 개선 사항을 안내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8년부터 에너지 회수효율의 측정·산정 방법에 대한 세부 절차와 해설서를 마련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소각시설의 에너지 회수효율 검증과 인증서 발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올해 전국 51곳의 소각시설을 검증한 결과, 약 6,351,000기가칼로리(Gcal)의 에너지를 회수하여 재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국민 약 11만 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량 에 해당한다.

 
전태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폐기물의 처리 과정에서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회수·사용하는 것은 순환경제사회 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지속적인 산정 방법 보완과 현장 소통을 통해 더 많은 소각시설이 에너지 회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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