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걷기 좋은 도로 환경으로 업그레이드

이면도로 간격 축소, 횡단보도 이용 계층별 맞춤 교육과 시설 보완 박가람 기자l승인2017.03.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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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년 횡단보도 설치 전경(세종대로 서울시청 옆)

서울시가 2017년도 횡단보도 개선 확충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도심권에 있는 ‘ㄴ’ 또는 ‘ㄷ’ 자 형태의 횡단보도를 ‘ㅁ’자 형태의 모든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보행량이 많은 지점이나 ‘↱’ 또는 ‘↰’ 방향으로 동시에 2회 이상 건너야 하는 곳은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횡단보도 개선에 나선다.

먼저 ‘ㅁ’자 형태의 모든 방향 교차로는 작년 15개소에 이어 올해에도 12개소를 개선하여 지하철 출입구 등 지장물이 있는 지점을 제외하고 정비가 가능한 교차로 전부를 개선할 계획이다.

​보행자가 많은 지역은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 운영 방향을 전환 하여, 14개소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여 사방의 차량을 동시에 차단해 보행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건널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모든 방향의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돌아갈 필요가 없어 무단횡단을 예방하고, 단절된 보행 경로를 이어 줌으로써 주변의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횡단보도 확충 개선사업은 보행자의 안전을 제고하는 효과가 커서 ‘걷는 도시, 서울’ 시책들 중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의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아울러, 간격이 넓어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거나 도로 폭이 좁고 보행자가 많은 지점에는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해 무단횡단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작년에 발생한 서울시의 교통사고 사망자 343명 중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17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34% 이상, 보행 중 사망자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간 200m이던 횡단보도의 최소 설치 간격이 폭이 좁은 도로 등에는 100m 간격으로 설치할 수 있게 ’16.11.29.에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무단횡단 우려가 많은 구간은 간격을 좁히고, 설치가 어려운 구간에는 무단횡단금지시설을 설치하여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는 횡단보도에 집중하는 밝은 조명과 ‘왼쪽보기등’, ‘옐로카펫’과 같은 안전시설을 추가하고 교통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보행교육도 시행한다.

횡단보도 집중 조명은 작년에 시청광장 앞 등 폭이 넓어 어두운 횡단보도 2개소에 설치하였고, 올해에도 교통사고가 잦은 횡단보도를 선별하여 설치할 계획이며 ‘왼쪽보기등’은 ‘왼쪽 차량 조심’등의 문구를 넣은 일종의 안내표지로서 시청광장 앞 횡단보도의 초입 보도에 시민의 제안에 의해 시범 설치하였다.

아울러 ‘옐로카펫’은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의 보도와 벽 부분을 황색으로 표시 하여 주변과 구별하고 상부에 태양광 램프를 부착하여 밤에 사람을 감지하면 점등이 되도록 한 것으로서,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상대적으로 보행 사고율이 높은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에는 ‘안전한 보행 수칙 포스터’를 부착하고 포켓몬고 게임 등 보행 중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하여 안전보행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보행 교통사고에 취약한 노인 계층은 도로교통공단 및 교통 분야의 시민단체 등과 협력하여 어르신 시설에 찾아가는 교육과 홍보를 연중 시행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횡단보도의 개선 및 확충은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 제고와 직결된 사업이므로 도심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는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자치구별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가람 기자  gr94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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