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황소개구리, 뉴트리아, 붉은귀거북과 같은 생태계 교란 생물이다. 미국에서 넘어온 이 가재는 1년 내내 따뜻한 미국 남부가 고향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되고 있다. 토종 가재는 맑은 계곡에서 살지만 미국가재는 수질이 깨끗하지 않은 하천에서도 서식한다고.
특히 미국가재는 매우 뛰어난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 물속에 산소의 농도가 낮아도 생존할 수 있고 추위에도 매우 강하고 심지어 기수역에서도 생존력이 강한 종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미국가재가 전 세계로 퍼져나간 이유는 뭘까?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과거 유럽에서 가재를 이요한 요리가 매우 유행했고,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유럽 각지에서 크기가 크고 키우기 쉬운 미국가재와 시그널가재를 수입해 키웠다고 한다. 식용 목적을 퍼져나간 미국가재가 뛰어난 생존력과 번식력은 물론 다른 가재들을 죽이는 가재 페스트까지 퍼트리게 되면서 더욱 확산하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가재는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키우기 편리하다는 이유 등으로 애완동물로 많이 사랑받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가재 확산의 가장 큰 이유는 키우던 가재를 자연환경에서 유기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 큰 문제는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가재가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발견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퍼져나간 미국가재가 우리나라 생태계를 크게 윟벼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가재는 특유의 공격성으로 인해 사람은 물론 주변에 있는 생물들을 공격할 수 있다. 생존력이 강한 미국가재는 진흙에 굴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는데 이는 노과 저수지가 많은 우리나라 환경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수초의 줄기와 뿌리를 끊어 하천과 저수지의 생태계를 파괴할 수도 있다. 미국가재는 번시력 또한 매우 강한 편이다. 암컷은 최대 약 500개의 알을 포란할 수 있고 현지 조사 과정에서 수많은 치가재들이 발견되었을 정도로 이미 우리나라 생태계에 적응을 마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미국가재는 실제로 미국과 중국 등에서 식용 목적으로 양식되고 소비되고 있다. 다만 미국가재느 수질이 좋지 못한 호나경에서도 서식할 수 있기 때문에 야생에서 자란 개체를 섭취할 경우 병균 및 기생충 등에 의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서식지가 하천이나 강의 규모라는 점에서 수심을 알기 어려워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특히 미국가재는 우리나라에서 2019년 10월부터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돼 살아있는 미국가재를 운반하거나 사육하는 것이 금지됐다. 이를 어길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 35조’에 의거하여 징역 또는 벌금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국립생태원은 “트랩, 수중드론, 수질환경조사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미국가재를 연구하고 방제할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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