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

“주민 삶의 질 높이는 건강하고 안전한 친환경도시 만들 것” 안상석 기자l승인2015.04.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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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재생 사업 추진… 부암·평창·구기 지역 세계적 아트밸리 조성

▲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최근 데일리환경과의 인터뷰를 통해 “쾌적하고 품격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비우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보도블록 설계 시 녹지, 보행공간, 버스정류장 등을 고려해 미리 디자인을 하는 것은 물론 두께도 10cm나 되는 친환경 석재 보도블록을 설치해 200~300년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서울시에서도 종로구의 도시시설물비우기 사업을 벤치마킹해 보행자들이 걷기 편한 인도를 만들기 위해서 구체적인 10가지 계획을 담은 인도 10개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도시시설물 비우기사업’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중복되거나 사용빈도가 낮은 시설물을 없애고, 기능이 유사한 것은 통합하는 사업”이라면서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해 보다 실용적인 공간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민 편의를 위해 종로구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시시설물 비우기’ 사업은.

▲ 도시시설물 비우기사업 정비 전(좌측)과 정비 후(우측).

“우리 구는 잘못 설치되거나, 불필요한 각종 시설물을 정비하기 위해 2013년부터 ‘도시시설물 비우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변 환경이나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도시 곳곳에 세워져 있는 안내 표지판, 전신주, 신호등 등 각종 시설물을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부분을 새롭게 디자인해 실용적인 공간으로 바꿔가고 있다. 이로 인해, 아름다운 종로의 얼굴을 되찾아 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서울시에서도 우리 구의 도시시설물비우기 사업을 벤치마킹해 보행자들이 걷기 편한 인도를 만들기 위해서 구체적인 10가지 계획을 담은 인도 10계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우리 구는 도시비우기 사업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화해 체계적으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에도 이어지는 중점 추진사항과 앞으로의 구정 방향은.

“우리 구에서는 ‘창신·숭인지역’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4월 수도권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정부로부터 100억 원과 서울시로부터 100억원, 총 200억 원을 지원받아 앞으로 4년간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7월 창신동에 개소한 ‘창신·숭인 도시재생 지원센터’는 지역주민, 각 분야의 전문가, 건축가와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사업제안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도시재생 사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고 있다. 창신·숭인동 지역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에 맞는 지역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자산을 활용한 역사 문화 재생과 더불어 창조경제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재생은 물론 주거재생을 위한 도로정비, 계단정비, 하수시설 개선, 주차장 건설, 봉제 산업 육성, 꽃밭조성 등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부터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구는 86개 사업을 확정하고 구민과의 약속한 모든 사업에 구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구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 종로구의 복지정책은.

“우리 구는 2015년, ‘행복드림 1.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복지목표로는 사회의 물리적인 환경이나 개관적 지표뿐만 아니라 개인차원에서 도시의 행복은 자신의 건강상태, 자신의 재정상태, 친지, 친구와의 관계, 가정생활, 사회생활(직장, 학교, 종교, 취미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구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조성 뿐만 아니라 오랜 전통유산과 많은 문화시설을 주민이 경험할 수 있는 여건 등을 조성해 행복지수를 높이도록 할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39개소 경로당과 어집이집 25개소를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어린이집 원생이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경로효친 사상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시민의 안전에 대한 안전종로를 위한 노력은.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도로 물청소’, ‘실내공기질 개선’, 도시의 불필요한 시설물을 정리 정돈하는 ‘도시시설물 비우기’,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텃밭 조성’, ‘친환경 보도블럭설치’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사업을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건축허가 시 모든 건축물에 지진에 대비한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에 각종 안전관련 자문을 위해 안전자문관을 채용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재난방지 5계명’(안전점검 철저, 공직윤리확립, 지휘체계 확립, 민관소통 강화, 실전 같은 연습)을 실천하는 등 도시계획 단계부터 안전대책을 계획에 반영해 구민 안전을 구정의 최우선으로 하겠다.”

- 교육이 곧 미래이다. 종로구의 교육분야 지원은.

“‘꿈꾸는 교육도시로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성교육 추진, 다기능 인재양성을 위한 예·체능 교육활성화, 외국어 활용이 가능한 글로벌 인재양성 등 단지 우수대학 진학률만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명문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우리 구는 작년에 이어 2015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선정으로 향후 2년간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민관거버넌스를 통한 ‘365 종로 창의버스’ 사업 전개 등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관내 60개교에 교육경비보조금 45억 3천만원 지원을 통해 명실상부한 교육도시 종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청장으로 처음 취임할 당시, 종로에는 구립 도서관이 한곳도 없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종로구청사 내 작은 도서관인 삼봉서랑을 시작으로 삼청공원 숲 속 도서관 등 구립도서관을 지금까지 총 16개소를 건립했다.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인 명륜3가동과 창신2동 공공 도서관 종로1-4가동 우리음악 도서관 등 특화된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종로의 모습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은.

“종로구는 조선왕조의 수도로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경복궁, 창덕궁을 비롯한 궁궐과 종묘, 사직단, 문묘, 도성 등이 분포하고,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위인들의 생가터는 물론 문학·예술인들의 다수가 종로에서 살면서 작품활동을 한 본거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종로의 문화적 자긍심은 정통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역사문화가 종로구의 정체성이기에 이를 보존하고, 복원·계승하기 위해 문화 인프라 조성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윤동주 문학관 건립’과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 계곡 복원’,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전통문화시설 무계원 건립’, ‘청운문학 도서관 건립’ 등을 꼽을 수 있다. 도시는 전통을 잘 보존하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사람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속성장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 종로구는 국내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이다. 이에 따른 관광활성화 방안은.

“종로는 600년 수도 서울의 중심지로 구 전체가 문화유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문화관광 콘텐츠가 굉장히 많은 곳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답게 다른 지역과는 다른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고자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 종로의 대표적인 관광콘텐츠로는 현지인 숙소를 이용하는 지역기반중심의 ‘한옥체험살이’, 친환경적인 도보여행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문화재 및 관광명소를 스토리텔링화해 지역 주민의 안내로 직접 돌아볼 수 있는 ‘동네 골목길 해설프로그램’, ‘시·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화관광 해설투어’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한국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북촌 전통공예 체험관’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업관광명소로 잠재력을 지닌 창신동 봉제마을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지역 내 마을공동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이 주축이 되고 관광사업의 주체가 되어 다양한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상석 기자  assh@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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