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철.. 자외선차단제는 선택 아닌 필수

여름 휴가철 피부관리 요령 지아인 피부비만클리닉 원장 백 승 열 안상석 기자l승인2015.07.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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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비만클리닉 원장 백 승 열

뜨거운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이때마다 피부는 여러 가지 트러블과 문제점이 드러나는데 그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들이 색소침착과 피부의 탄력 저하이다.

매년 여름이 지나갈 때마다, 특히 강한 자외선과 마주하는 외부활동 시간이 집중되는 휴가철을 대비한 피부관리 및 준비에 대해 방심한다면 곧 피부 노화 및 색소 침착이라는 원치 않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강한 햇빛과 무더운 더위에 생기와 젊음을 잃고, 축축 늘어지고 거칠어지며, 주름지는 피부를 바라보며 뒤늦게 눈물짓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여름철 얼굴의 볼륨을 손상시키고 색소침착, 기미, 주근깨, 잡티를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기미, 잡티, 주근깨 등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강한 자외선이 꼽힌다.

태양은 광범위한 파장을 가진 빛 에너지를 방출하는데 가시광선의 파란색이나 보라색 광선보다 더 짧은 파장을 가진 자외선 복사는 살갖을 태우고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

성층권에 존재하는 오존층은 대부분의 해로운 자외선이 지구상의 생명체에 도달하는 것을 막아주지만 성층권의 오존층이 얇아지면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복사량이 증가한다.

자외선은 UV-A, UV-B, UV-C 세가지로 나뉜다

UV-A(320nm ~ 400nm) : 오존층에 흡수되지 않는다. 이 자외선은 UV-B 에 비해 에너지량이 적지만 피부를 그을릴 수 있다. 피부를 태우는 주역은 UV-B이지만 UV-A는 피부를 벌겋게 만들 뿐 아니라 피부 면역 체계에 작용하여 피부 노화에 따른 장기적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UV-B(280nm ~ 320nm) :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되지만 일부는 지표면에 도달한다. 지구에 극소량 도달하는 자외선이 바로 이 자외선이다. UV-B는 동물체의 피부를 태우고 피부 조직을 뚫고 들어가며 때로는 피부암을 일으키는데, 피부암 발생의 원인은 대부분 태양 광선의 노출 및 UV-B와 관련이 있다. 또 UV-B는 피부에서 프로비타민 D를 활성화 시켜서 인체에 필수적인 비타민 D로 전환시킨다.

UV-C(100nm ~ 280nm): 오존층에 완전히 흡수된다. UV-C는 염색체 변이를 일으키고 단세포 유기물을 죽이며, 눈의 각막을 해치는 등 생명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다행히 UV-C로 알려진 이 범위의 자외선은 성층권의 오존에 의해 거의 모두 흡수된다.

이와 같은 각 파장대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중요하다.

태양광선이 피부에 내리쬐는 시간이 증가하면 일광화상, 색소침착, 광노화, 피부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고 흑색종 피부암의 65% 역시 자외선 노출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또 노화와 관련된 모든 피부 변화의 90% 이상이 자외선 노출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에는 차단지수나 등급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자외선차단제 안내서에 따르면 국내에 나온 자외선차단제에는 SPF와 PA등급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나타낸다.

SPF는 UV-B를 차단하는 정도를 2~50+로 표시한다. PA는 UV-A차단 정도를 PA+, PA++, PA+++ 3가지로 표현한다. 숫자나 +표시가 높을수록 차단효과가 강하다. 실내에서 쓴다면 SPF는 10, PA+ 정도면 충분하다.

짧은 외출 정도라면 SPF는 10~30tkdl, PA++정도면 된다.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SPF30, PA++이상은 써야 하며 특히 여름 휴가철과 같이 야외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게 될 때에는 SPF50, PA+++이상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으로는 뜨거운 여름 햇빛으로 인해 색소 침착과 함께 나타나는 광노화, 피부늘어짐, 볼륨소실 등에 대해 살펴봐야 하는데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가시적인 주요 원인은 피부 속 세포외기질의 분해이다.

세포외기질은 세포가 성장하고 분화하는데 필요한 생화학적인 인자들을 저장하고 적절히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세포외기질을 구성하는 인자로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구조 단백질이 주를 이루며 이러한 피부의 구성요소는 피부의 이완, 주름과 표면질감을 조절하는데 작용하므로 탄력 있고 젊은 얼굴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세포외기질 구조의 붕괴는 자연적인 노화의 경우는 물론 여름철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세포외기질의 붕괴는 주로 UV자외선에 의한 영향을 강하게 받는 여름 휴가철에 더욱 더 증가한다.

또한 자외선에 의해 유발되는 산화 스트레스는 피부를 재생시키는 세포외기질의 생성과 흡수의 과정에 작용하는 단백질분해효소의 증식을 유발한다.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는 기간이 증가될수록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자리잡게 된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서는 탄력섬유의 구성물질인 탄력질, 즉 엘라스틴이 급격하게 증가되는데 자외선에 의해 생성된 엘라스틴은 피부에 탄력을 주는 형태가 아니라 덩어리로 뭉쳐있게 된다.

피부의 탄력섬유는 피브릴린이라는 단백질과 엘라스틴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피부탄력에 중요한 뼈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피브릴린인데 자외선은 바로 이 피부릴린의 합성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이에 엘라스틴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피부의 탄력을 해치고 쳐지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피부의 볼륨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볼륨을 회복하고 손실된 볼륨을 채우기 위한 메디컬적인 시술을 받는 경우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일상에서 스킨케어 관리시 피부의 탄력을 채워주는 코스메슈티컬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얼굴 볼륨을 회복시켜주는 자체적인 성분의 생산을 위해서는 기존의 세포외기질의 보호가 우선적인데 세포외기질의 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한 두가지 방법은 바로 넓은 스펙트럼의 자외선 차단제와 항산화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안상석 기자  assh@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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