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건설현장 ‘안전불감증’ 만연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0-20 19:45:40 댓글 0
최근 5년간 안전사고 74건 발생, 근로자 사망·부상 총 84명
▲ 김현아 의원

최근 5년간 철도건설 현장에서의 사고로 총 84명의 현장근로자들이 사망하거나 다치는 등 여전히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현아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철도건설현장 사고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5년간 철도건설현장 사고가 총 74건이 발생해 39명이 사망하고 4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16건 ▲2014년 20건 ▲2015년 16건 ▲2016년 14건 ▲2017년(9월 기준) 8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상자는 ▲2013년 14명 ▲2014년 17명 ▲2015년 13명 ▲2016년 27명 ▲2017년(9월 기준) 13명으로 나타났다.


사고종별로는 ▲안전사고(추락·붕괴 낙하·전도·협착·감전 등) 49건 ▲운행장애(차량탈선· 파손·신호장애 등) 13건 ▲철도사고(철도화재·건널목사고 등) 11건 ▲건설사고(공사현장 붕괴·유실·화재) 1건으로 안전사고가 전체사고의 66.2%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철도건설현장 사고발생 중 추락·붕괴 낙하·전도·협착·감전 등의 안전사고는 안전미숙과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며 “공단은 유형별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시기와 원인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맞춤형 교육과 관리감독을 강화해 사고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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