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설치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태양광지원센터’ 5곳 출범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3-12 18:07:03 댓글 0
오는 2022년까지 100만 가구 태양광 보급, 태양광 설비 용량 1GW 달성 목표
▲ 12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된 태양광지원센터 출범식 장면.

태양광 설치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태양광지원센터’가 정식 출범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 시민들의 상담·문의를 담당할 태양광 콜센터와 권역별 지원센터가 12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사는 태양광지원센터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2022년까지 서울시 100만 가구에 태양광을 보급하고, 태양광 설비용량 1GW를 달성해 나가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지원센터 출범에 따라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 도시’에서 ‘에너지 생산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공사는 올해 서울시내 12만5000가구 등 총 80MW 용량의 태양광을 보급하는 추진목표를 세우고 있다.


주택 태양광 외에도 공공부지 등을 활용한 대용량 태양광 발전소 건립 역시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공사가 야심차게 출범시키는 태양광지원센터는 태양광 보급의 핵심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에 따르면 5개 권역별로 센터를 둬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고, 향후 지역별로 순회 설명회를 진행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태양광지원센터는 ▲미니태양광 원스톱 서비스 사업 ▲공공부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사업 ▲태양광 사업 지원 ▲솔라스테이션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태양광의 설치·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태양광 생애주기 원스톱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전까지는 태양광을 설치하려면 업체 연락처를 개별적으로 확인해 신청했지만 올해부터는 태양광지원센터로 신청하면 공사가 컨설팅과 설치,


AS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주기 때문에 시민들이 편리하게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행정절차가 간소화되면 태양광 설치 업체들의 편의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류 작업 등 행정 부담이 컸던 설치 업체들로서는 태양광 설치 부문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중장기적으로 업체의 기술 개발 등 부수적인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시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대규모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민펀드를 이용한 시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인 서울대공원 주차장 태양광 발전 사업(1만kW규모)을 시작으로 매립예정지를 활용한 수도권 매립지 태양광 사업(10MW규모), ‘태양의 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서울월드컵경기장 태양광발전사업(400kW규모) 등이 실행될 계획이다.


다양한 태양광 사업 지원을 통해 태양광 사업의 저변을 넓히는 역할도 수행한다. 태양광 사업을 하고자 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컨설팅’, ‘에너지창업스쿨’ 등 미래 에너지 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통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태양광 사업 직·간접 투자자들의 소규모 전기판매사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태양광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솔라스테이션 사업을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확대 추진한다.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통한 대기 환경 개선과 더불어 친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에너지저장장치(ESS)도입으로 24시간 충전이 가능한 성동솔라스테이션과 폐배터리 적용으로 자원순환모델을 도입한 양천솔라스테이션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는 태양광지원센터를 더 많은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SNS(페이스북) 태양광 인증 이벤트’(3월 1일~4월 30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태양광 작은 전시회’(3월 6일~3월 12일) 등의 사전행사도 진행 중이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태양광지원센터 설립으로 태양의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며 “시민과 가까워지는 태양광을 모토로 하는 만큼 원스톱서비스로 서울시민과 태양광을 연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내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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