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이모저모 소식, 알짜정보 알려...서초구청, 조은희 구청장 치적 홍보 바뻐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7-27 09:36:35 댓글 0
강남북 대표급 구청 안 엘리베이터 두 풍경...“사뭇 달라요”

먼저 퀴즈 하나.


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그 곳의 이미지를 제일 먼저 접하는 곳은 어디일까.


답은 엘리베이터 안이다.


엘리베이터 안쪽 벽에 구정(區政)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다.


그런데 서울 강북권을 대표하는 한 곳의 하나인 중구청과 강남권 대표주자로 꼽히는 서초구청이 정반대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서 흥미롭다.


지난 27일, 먼저 중구청을 찾았다. ‘중구 광장’ 이라는 소식지가 꽂혀 있다.


단번에 최근 중구 관내의 크고 작은 소식을 알 수 있다. 덤으로 솔깃한 알짜 정보도 챙길 수 있다.


▲ 서울 중구청

관내 주민 김모(중구 정동. 52)씨는 “최근 구청장이 바뀌었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이제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서초구로 가보자.


아뿔싸. 엘리베이터 양쪽 벽이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인터뷰로 기사로 도배되어 있다시피 하다.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숨이 막힐 같은 느낌이다. 기자만의 과잉 반응일까.


▲ 서초구청

아니올시다.


민원에 있어 이곳을 찾은 최모(서초구 서초 3동. 49)씨도 “구청장의 치적을 알리는 것도 좋지만 다른 방법은 없지 않냐”고 되물었다. 그는 최근 “직원들이 하늘처럼 떠받들기를 원하는 재벌 회장님들의 모습이 떠올려 진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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