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전동 파이프공장 화재…시커먼 연기 하늘 뒤덮어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8-28 19:43:37 댓글 0
소방당국, 소방 경보령 최고단계 대응3단계 발령
▲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28일(화) 오전 9시께 경기 광주시 태전동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 태전동 파이프 이음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순식간에 번진 불로 인해 화재 발생 50여 분 만에 소방 경보령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화재 신고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진압을 시도했으나 불길이 매우 커 어려움을 겪었고, 당국은 20여 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1단계 발령 10분 후 2단계로 상향했으나 대형 화재 우려가 높다고 판단한 소방당국은 오전 9시47분께 인근 시·도 모든 소방서 인력과 본부 및 전 권역 특수대응단이 출동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화재 진압에는 소방장비 90여대와 소방인력 420명이 동원됐으나 화재가 발생한 창고는 샌드위치 판넬 구조로 되어있고, 창고 내부에 PVC파이프 등 가연성 자재들이 다수 보관돼 있어 진화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화재는 발생 4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청은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정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등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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