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전 농림부 장관 경북 농업분야 자문업무 맡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12-24 01:33:17 댓글 0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가급)으로 임용...경북도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
▲ 이동필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동필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북도에서 5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복귀한다.

경북도는 이 전 장관이 내년부터 5급인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가급)으로 임용돼 경북도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으로 근무한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등을 거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 6개월간 농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경북도는 지난 8일 공고를 냈고 퇴임한 뒤 고향인 경북 의성에서 마늘, 양파 등의 농사를 지으며 생활해오던 이 전 장관은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뽑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장관은 농업분야 정책 및 농어업 6차 산업화 추진 등과 관련한 자문업무 등을 맡게 된다. 공모절차와 서류·면접 전형까지 거친 이 전 장관은 도청에 별도 사무 공간도 받게 된다.

이 전 장관은 “지금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소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고향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던 차에 용기를 냈다”면서 “평생 걸어온 농업 관련의 연구와 경험이 어려운 농촌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간 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의 근무시간은 주 15∼35시간 범위에서 지정하며 1일 근무시간은 최소 3시간으로 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이 전 장관은 주 3일 21시간 근무를 하고 연간 3000만원 안팎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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