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원도 산불 피해 산림지 내 ‘서울의 숲’ 조성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6-13 19:32:07 댓글 0
황폐화된 산림을 신속히 복구하고, 강원도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13일 산림청, 강원도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는 13일 산림청, 강원도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원도 산불 산림피해지 내 ‘서울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숲’은 황폐화된 산림을 신속히 복구하고, 강원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지난 4월 4∼5일 강원도 고성·속초와 강릉·동해·인제 일대를 덮친 대형 산불로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하는 등 피해 면적이 2,832ha이며, 강원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등 5개 시·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산림피해지 복구를 위한 ‘서울 숲 조성’ 및 연차적 확대 등 선도 추진하고, 산림청은 ‘산림복구 관련 기술 및 행정지원’ 및 전국 지자체 참여 유도, 강원도는 ‘서울의 숲 조성 대상지 제공’ 및 조성 후 ‘유지관리’를 담당할 계획이다.

‘서울의 숲’ 은 관광지 주변 등 시급하게 경관 복구가 필요한 국?공유림으로 선정하여 이용자(수혜자) 참여를 통한 소통과 화합의 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11월, 서울시민 · 강원도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나무심기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서울시는 강원도 산불발생시 소방력 지원(소방헬기 1대, 소방차 108대, 소방관 607명), 대외협력기금 3억원 현금 기탁, 속초수련원(64개실)을 산불 피해주민 임시주거시설로 제공 및 임시 거처에 필요한 물품 및 인력을 지원한 바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서울의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전국 지자체, 기업, 시민단체 등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여 하루빨리 강원도 산불 피해지가 조기 복구되어 활력이 넘치고 살기 좋은 강원도의 옛 명성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