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기·천연가스차량 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9-12 16:20:57 댓글 0
2020년까지 미세먼지 줄이기…14개 사업에 9471억원 투입

수도권과 광역시 중심으로 미세먼지 방지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내륙지역 지자체 최초로 충남도가 적극적인 미세먼지 정책을 밝혔다.


충남도가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 건강피해를 진단·예방하기 위해 화력발전소 주변 기후환경 조사 및 실내공기질 측정을 실시하고 대기환경 정보수집 체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기후환경 조사·평가 용역 사업(55억 원), 대기오염측정소 설치 사업(35억 원), 화력발전소 주변 실내공기질 측정 및 건강영향조사(33억 원)를 추진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5개년에 걸쳐 강도 높은 미세먼지 감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한 미세먼지 감축 사업은 전기·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및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등 14개 사업, 9471억원 규모로, 우선 도로 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면청소차량 확충(45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146억 원),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사업(13억 원)을 연차별로 추진한다.

연차별 도입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노면청소 차량 15대를 들여오고, 전기자동차 859대, 천연가스자동차 105대, 전기이륜차 815대 등도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경유차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과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사업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5년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과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에 각각 3434억 원과 69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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