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2일 메르스 환자가 쓴 거즈와 붕대 등 의료페기물에 대한 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메르스 폐기물을 배출 당일 운반·소각처리하는 메르스 특별대책을 지난 6월4일부터 시행한 바 있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의 격리의료폐기물이 소각된 이달 3일까지 총 257톤을 배출 당일 소각처리했다.
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았던 6월과 7월에는 총 254톤의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격리의료폐기물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자가격리자에게는 생활폐기물을 보관하고 소독할 수 있도록 소독키트 총 8542세트와 의료폐기물 전용봉투 11만8306개를 무상으로 보급했다.
한편, 환경부는 신종 감염병 확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메르스 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 추진과 처리과정을 담은 ‘메르스 폐기물 안전관리 백서’를 다음 달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당일 수집·운반 및 처리에 따른 의료폐기물처리업체의 영업 손실에 대해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후속조치에도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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