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원인이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열흘간 한국환경공단 악취관리센터와 연수구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송도 일대를 조사한 결과, 송도사업소(음식물처리시설), 생활폐기물집하시설, 송도·승기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4곳이 복합악취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관계기관은 후속조치로 생활폐기물집하시설에 대해 내년까지 악취를 줄이는 장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또한 승기하수처리장의 경우 악취 밀폐시설의 추가 설치를 위해 국고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내년도 예산에서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송도 주민이 더 이상 악취로 힘들어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지난 8∼9월 시궁창 냄새, 음식물 썩는 냄새 등이 심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는 다수의 민원이 관할 연수구에 접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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