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뮤지컬 올슉업, 휘성·김성규의 엘비스를 만난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7-01 17:52:15 댓글 0
1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예매랭킹 1위 등극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들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뮤지컬 <올슉업>이 오는 8월 28일(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올 여름 대한민국을 한껏 들썩이게 만들 매력적인 작품, 뮤지컬 <올슉업>이 2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한 시대를 풍미한 세기의 아이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들로 구성된 뮤지컬 <올슉업>은 지난 2005년 2월 브로드웨이 Palace Theater에서 초연된 이후 <맘마미아>와 함께 올드팝의 향수를 자극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초연 이후 미국 29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올슉업>은 2007년 논 레플리카 버전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국내 초연 당시 뉴욕에서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일본 후지 TV가 브로드웨이 버전이 아닌 한국 버전 <올슉업>의 무대와 의상, 연출 라이선스를 구입해가는 이례적인 일도 있었다.

김우형, 조정석, 정성화, 손호영, 송용진, 정상훈 등 최고의 배우들이 <올슉업> 무대를 거쳐 갔으며, 지난 2014년에는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 콤비가 크리에이티브팀에 참여해 무대와 의상, 안무 등 작품 전반을 새롭게 수정, 업그레이드해 화제를 모았다.

셰익스피어의 고전 <십이야>에서 모티브를 얻은 뮤지컬 <올슉업>은 남장한 ‘나탈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사랑의 소동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극중 사랑의 혼란을 야기하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8번은 마치 엉뚱하게 날아간 큐피드의 화살 같아 <한여름밤의 꿈>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 같은 히트곡들과 뮤지컬 <아이러브유>의 작가 조 디피에티로(Joe Dipietro)의 감각적인 스토리 구성, <위키드> <에비뉴Q> 등으로 현재 브로드웨이 최고의 음악감독 자리에 오른 스테픈 오레무스(Strphen Oremus)의 해석이 더해진 뮤지컬 <올슉업>은 그 자체로 작품성과 음악성을 동 시에 인정받는 수작으로 손꼽힌다.

평단이 먼저 인정한 이 시대 최고의 뮤지컬 <올슉업>은 전 세대로부 터 공감대를 형성하며 흥행성까지 동시에 인정받은 팝 뮤지컬로, 빠른 템포의 파워풀한 안무와 세대를 초월한 러브 스토리는 환상 그 자체다.

자유와 낭만, 사랑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뮤지컬 <올슉업>은 2016년 여름, 일상과 외로움에 지친 관객들의 마음에 단비 같은 위로를 전하는 기분 좋은 꿈 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

이번 2016 뮤지컬 <올슉업>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바로 러닝 타임이다.

브로드웨이 버전과 이전 한국 버전에서 총 80분 분량이었던 1막 러닝 타임을 65분으로 줄이면서 이야기를 조금 더 타이트하게 만들었다. 내용은 그대로 유지하되 막과 막 사이 불필요한 호흡을 다듬어서 캐릭터들의 에피소드가 훨 씬 더 촘촘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봉을 잡은 유병은 연출은 <올슉업> 특유 의 재미와 유쾌함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하며, “공연을 보신 관객분들이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또한 연출은 “<올슉업> 공연을 통해 지금 이 시대, 이 사회 에 가장 필요한 메시지인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계 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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