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서 ‘2017 해맞이 행사’ 개최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6-12-21 10:01:14 댓글 0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정상에서 ‘2017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난지도의 가장 척박한 땅이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를 거쳐 인공 초지공원으로 변신했다. 높은 키의 억새풀과 엉겅퀴, 제비꽃, 씀바귀 등 작은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매년 10월 열리는 억새축제가 유명하다.


▲ 2016 하늘공원 해맞이 행사 사진

난지도에서 가장 높은 하늘공원에 서면 서울의 풍광이 한 눈에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인다. 또, 억새밭 한 가운데에는 하늘을 담는 그릇이라는 거대한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이런 훌륭한 조망 조건을 갖춘 하늘공원에서 마포구는 지난 2004년부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해마다 2만여 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하는 등 서울의 대표적 해맞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새해 1월 1일 오전 7시 20분부터 하늘공원 정상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식전공연, 새해소망 소원지 쓰기, 트릭아이 포토존 운영, 대북 타고, 일출감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주요 행사 내용은 전통공연 전물예술단체인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참여자들이 서로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함께 갖는다. 또, 소원지를 적어 청사초롱줄에 매달아 새해소원을 기원하는 ‘소원지 쓰기’ 행사와 닭의 해 이미지를 ‘트릭아이’로 표현한 포토월을 설치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이어, 대북 타고 행사 및 일출 감상의 시간을 가지며 희망하는 시민에게 대북 타고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


행사 당일에는 이른 새벽 일출감상을 하기 위해 찾아온 주민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텐트와 히터, 온수통 등이 구비된다. 또,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해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하늘공원 정상은 진입로가 잘 조성돼 있어 도심에서도 남산과 한강을 배경으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떠오르는 해를 보며 희망찬 한 해를 설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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