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전자상가서 우주과학 공부한다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5-18 12:52:07 댓글 0
5월 20일~8월 19일까지 청소년 우주과학 프로그램 운영
▲ 나진전자월드 과학동아천문대에서 시민들이 천체를 관측하고 있다.

용산구가 미래 한국의 우주과학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5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15회에 걸쳐 청소년 우주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소는 용산전자상가 나진전자월드에 위치한 과학동아천문대다. 동아사이언스가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도심 속 천문대로 청소년들의 체험·학습공간은 물론 성인들의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프로그램 참여인원은 지역 내 중·고등학교 과학동아리 학생 120명이다. 회차별 30명씩 모여 천문대 옥상에 설치된 천체 투영관과 관측관에서 태양과 천체를 관측한다.


김영진 천문대장, 김지현 우주과학교육 연구소장, 김동훈 천체사진작가 등이 함께해 학생들에게 자세한 설명도 들려준다. 소요시간은 회당 3~4시간 이내며 관측 대상에 따라 주·야간으로 나눠서 운영한다. 참가비용은 무료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7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지난해 말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구는 올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모두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마을-학교 연계사업 ▲청소년 자치 활동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지역특화사업 등 4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전자상가에 위치한 과학동아천문대에서 청소년 우주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드넓은 우주를 청소년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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