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한강공원에 1만6000㎡ ‘탄소상쇄숲’ 조성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5-19 12:08:38 댓글 0
20일 장애인녹색재단·CJ대한통운 등 시민 300명 참여 포플러 1000그루 식재
▲ 시는 지난 18일 한강사업본부에서 (사)한국장애인녹색재단, CJ대한통운, 한국그린자원(주)와 ‘강서한강공원 탄소상쇄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가 강서한강공원에 1만6000㎡ 면적에 포플러나무 1000그루의 묘목을 심어 ‘탄소상쇄숲’을 조성한다.


‘탄소상쇄숲’이란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의무를 가진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흡수원 증진 활동(나무심기)을 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에 대해 정부가 인증해주는 숲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0일 강서한강공원에서 (사)한국장애인녹색재단, CJ대한통운, 한국그린자원(주)와 시민 300명과 함께 ‘강서한강공원 탄소상쇄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8일 한강사업본부에서 (사)한국장애인녹색재단, CJ대한통운, 한국그린자원(주)와 ‘강서한강공원 탄소상쇄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올해 1만6000㎡를 시작으로 2018년 1만5000㎡, 2019년 1만5000㎡ 등 3년간 4만6000㎡ 면적에 약 3000주의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시민참여로 조성하는 ‘탄소 상쇄숲’은 향후 30년간 총 238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림픽대로변 하부 녹지에 식재하게 돼 도로에서 발생하는 차량분진, 미세먼지 및 소음 흡수로 공원 이용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문길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이번 강서한강공원 탄소상쇄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는 탄소상쇄에 기여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강숲 조성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탄소상쇄숲 조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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