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도시미관위해 친환경 LED간판 교체 추진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5-19 12:22:29 댓글 0
공항대로 572~530 구간 111개 업소 301개 간판 대상…예산 3억원 투입

양천구가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무질서하게 난립돼 있는 불법간판을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LED 간판으로 교체하는 간판 개선작업을 추진한다.


구는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 공항대로 572~530 구간의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관내 18개 건물, 111개 업소, 301개 간판이 교체 대상이다.


지난 2009년부터 간판개선 사업을 시작한 구는 8년간 신정네거리에서 남부지방법원을 지나 목동역에 이르는 신월로 및 목동로, 가로공원로, 중앙로 주변의 불법간판 5000여개 정비를 완료했다.


구는 영업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체할 간판의 디자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업소당 1개 간판과 연립 형태의 돌출간판을 설치해 보행자의 시각공해를 최소화하고, 가독성을 높여 업소별 간판을 식별하기 쉽도록 나란히 배치하는 디자인을 고려중이다. 에너지 절약도 고려, LED간판을 사용함으로써 전기요금 부담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용화 양천구 건설교통국장은 “어지럽게 난립한 간판들은 오히려 시선을 분산시켜 광고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잘 정돈된 간판은 고객에게 호감을 주고, 도시 미관도 높일 수 있으니 해당 구간 영업주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주민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불법광고물 정비 및 간판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아름다운 양천 거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법에 따르면 간판을 설치할 때는 구청 건설관리과에 사전 신고 후 허가를 받아 제작해야 한다. 무단으로 설치된 불법간판은 수시 단속을 통해 5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