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욕 등 5개 도시 ‘국제공유도시연합’ 출범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5-19 12:51:47 댓글 0
18일 뉴욕서 공식 출범식…지식네트워크 플랫폼 운영 등 본격 활동

서울과 뉴욕, 토론토,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등 5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공유도시연합(Shating Cities Allience·SCA)’가 공식 출범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SCA는 지난 18일 뉴욕시에서 출범식을 갖고 지식 네트워크 플랫폼 운영, 도시간 경험 공유, 국제 세미나 개최 등 본격적인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연합 출범은 지난 2012년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공유도시’를 선언한 뒤 이에 영감을 받은 암스테르담 공유단체 SHARENL(셰어엔엘)이 2013년에 설립되면서 추진됐다.


시는 “이번 출범은 지난해 5월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제1차 공유경제 라운드 테이블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으로 시는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해 공유도시 연합 출범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공유도시 연합 출범식에서는 지속가능한 공유도시 발전을 위해 6가지 원칙을 선언하고 이를 위해 도시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주요 내용은 ▲소득 창출 확대 ▲공정한 보상과 노동자 권익 보장 ▲공공·안전·보안 표준 시행 ▲이산화탄소 및 폐기물 배출 감소 ▲공정한 접근권 보장 △개인정보 보호 등이다.


시는 출범식과 함께 뉴욕시가 주최하는 ‘2017년 공유도시 콘퍼런스’에 참여해 서울시의 공유정책을 적극 알렸다.


콘퍼런스에 참여한 22개 도시 대표들은 공유경제 문제와 관련하여 서울시 공유정책에 관심을 보였으며 콘퍼런스 이후 서울 방문을 적극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공유도시 연합 출범식 및 콘퍼런스에 서울시 대표로 참석하는 마채숙 사회혁신담당관은 “서울시가 공유정책 선두주자로서 서울시의 공유정책을 세계 유수 도시에 알리고 국제 공유도시 회원사로 적극 참여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공유경제 확산을 위해 타도시의 법적, 제도적 문제점 및 사례를 적극 검토하여 공유경제가 서울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주차난, 환경 오염 같은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 방안으로 ‘공유경제’를 지난 2012년부터 선제적으로 정책에 도입, 지금까지 91개 스타트업 기업과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시의 공유정책은 세계에서도 주목,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나 LA타임즈, 가디언 등 해외 주요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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