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쓰레기 무단투기 문자로 알린다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5-25 14:10:53 댓글 0
무단투기 성행 골목길 3곳에 ‘LED 로고젝터’ 시범 설치
▲ 지난 11일 아차산역 인근 골목, 자양로43길 18(왼쪽)과 자양골목시장(오른쪽) 바닥에 설치된 로고젝터 모습 .

광진가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홍보하기 위해 ‘LED 로고젝터(logojector)’를 시범 설치한다.


로고젝터란 유리렌즈에 빛을 투사해 벽면이나 바닥 등 원하는 장소에 이미지와 문자를 투영하는 신개념 LED 홍보장치다.


야간에도 먼거리에서 식별이 쉽게 돼 메시지 전달 효과가 뛰어나 주로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설계기법(셉티드)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무단투기를 유발하는 어두운 골목길 환경을 개선해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 문구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대한 주민의 긍정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난 11일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고 무단투기가 많이 일어나는 골목길인 ▲자양골목시장(자양로15길 6) ▲건대양꼬치골목(동일로 18길 73) ▲아차산역 인근 골목(자양로43길 18) 등 3곳에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로고젝터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 아이가 배워도 되나요? 무단투기 하지 마세요!’ 등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기재해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통행이 많은 건대양꼬치 골목에는 ‘무단투기 집중단속, 적발 시 끝까지 추적 단속’이라는 문구를 중국어로 제작해 홍보대상을 외국인으로까지 확대했다.


이번에 설치된 로고젝터는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점등되며, 점등 후 사방에서 문구 확인이 가능하도록 투사된 조명이 제자리에서 지속적으로 회전해 홍보효과를 높였다.


또한 무단투기 방지용 CCTV 및 블랙박스와 연계 설치해 계도효과도 극대화했다.


구 청소과 담당자는 “로고젝터 설치에 대한 운영효과를 분석해 로고젝터가 필요하다고 고려되는 장소는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과 유동하는 시민에게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과 시민의식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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