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취약계층 LED조명 교체 지원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5-30 14:42:55 댓글 0
올해 사업비 2억원 추가 확보…저소득층 200가구·13곳 복지시설 등 지원
▲ 방학1동 어린이집 LED교체 모습.

도봉구가 에너지 사용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고효율 LED조명을 교체 지원한다.


LED조명은 기존 조명(형광등, 백열등)에 비해 2.4~12배 이상 밝고 선명하며 5만 시간 이상의 긴 수명을 가져 최대 80%까지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조명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국비, 지방비 등 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저소득 가구 3606가구와 장애인시설, 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구립어린이집 및 경로당 등 복지시설 총 49곳에 노후화된 형광등 및 백열등, 할로겐 등 1만7084개를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이로 인해 연간 39만9786kWh의 전기가 절약되며 약 54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혜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2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 조명환경 개선이 필요한 저소득층 200가구(기초수급자)와 도봉구육아지원센터, 장애인생활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13곳의 노후화된 조명 1618개를 9월말까지 LED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수혜시설 중 한 곳인 서원어린이집 강미라 원장은 “기존의 낡은 형광등은 어둡고 고장이 잦아 보육환경에 불편함이 있었다”며 “LED조명으로 교체하니 아이들이 한결 밝고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고, 안전사고도 줄고 전기요금도 덩달아 절감됐다”고 말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비용 절감이라는 양적 효과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 안전, 환경이라는 질적 효과까지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LED조명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더 많은 소외계층이 에너지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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