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 30일부터 12개 노선 확대 운행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14 14:21:11 댓글 0
서울~대구, 강릉 등 노선 신설…넓은 좌석·첨단 안전장치 등 장착
▲ 프리미엄 고속버스 외관.

현재 운행되고 있는 기존 버스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이달 30일부터 12개 노선을 추가 확대해 운행한다.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는 고속버스의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운행노선을 기존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2개 노선 포함, 서울~대구, 서울~강릉, 서울~여수 등 12개 노선을 추가·확대하고, 이달 30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은 기존 2개 노선을 포함해 총 14개 노선이다.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기존 고속버스에 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추가해 보다 강화된 안전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차선 이탈 경보장치(LDWS), 자동 긴급제동 체계(A-EBS) 등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해 추돌사고의 위험성을 줄였다.


또 개인 좌석 공간이 넓고, 독서등이나 충분히 넓은 좌석 테이블을 이용해 독서나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다. 개별 모니터가 전 좌석에 달려 있어 영화, TV 등 여러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12개 노선은 고속버스 업계에서 신청한 노선 중 운송수요가 많고 장거리(200km 이상)인 노선 위주로 선정됐다. 기존 2개 노선도 운행 횟수를 늘려 운행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노선 및 횟수는 ▲서울∼부산 18회 ▲서울∼광주 30회 ▲서울∼대구 16회 ▲서울∼순천 5회 ▲서울∼여수 4회 ▲서울∼진주 6회 ▲성남∼광주 6회 ▲인천∼광주 8회 ▲서울∼창원 4회 ▲서울∼목포 8회 ▲서울∼마산 4회 ▲서울∼포항 3회 ▲서울∼강릉 6회 ▲인천공항·인천∼김해 2회다.


확대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에는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기아자동차에서 생산된 고급차량도 투입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의 승차권은 오는 19일 9시부터 고속버스 모바일앱, 인터넷 예매사이트(코버스, 이지티켓) 및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고속버스 모바일 앱에서는 14개 운행노선 모두에 대해 실시간 예매할 수 있고, 별도의 종이승차권 발권 없이 모바일 승차권을 차량 내 단말기에 태그한 후 탑승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사이트를 이용하면 서울출발 호남권 하행노선(서울→ 광주·순천·여수·목포, 4개 노선)은 이지티켓, 그 외 모든 노선은 코버스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고속버스 업계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확대·신설을 기념해 요금할인 행사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중 평일(월~목)에는 15%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의 대규모 확대가 고속버스 업계 전반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상품 다양화를 통해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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