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택내 낡은 수도관 교체 박차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15 14:18:24 댓글 0
지난해까지 전체 30만5560가구 교체 완료…올해 4만 가구 교체 계획

서울시가 수돗물 불신 요인 중 하나인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지원 사업 결과 낡은 수도관을 쓰고 있던 전체 56만5000가구 중 지난해까지 30만5560가구(54.1%)의 수도관을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강관으로 교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올해 4만 가구의 낡은 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이다.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1일 이전에 지어지고 녹이 잘 스는 아연도강관을 수도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든 주택이다.


시는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 아리수를 각 가정에까지 제대로 공급하기 위해 2007년부터 주택 내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지원해왔다.


그동안 수도조례 개정을 통해 중·소형 주택에서 전체 주택으로 대상을 확대했고, 교체 공사비도 당초 50% 지원에서 80% 지원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25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가구당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2015년 교체 가구보다 3만여 가구가 많은 7만1540가구의 낡은 수도관을 교체했다. 올해에도 5월말 현재 1만7085 가구의 낡은 수도관을 교체 완료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ISO22000(식품안전경영관리시스템) 국제 인증 획득으로 세계로부터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받았다”며 “이 안전한 식품이 각 가정에까지 깨끗하고 건강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지원 사업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도 적극 신청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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