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수막·풍선간판 등 불법광고물 집중단속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15 14:29:55 댓글 0
이달 2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3주간…수유역 일대 등 취약지역 104곳 선정

서울시가 자치구와 공동으로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현수막·풍선간판·입간판 등 불법광고물 집중 단속에 나선다.


시와 자치구는 야간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역과 지속적인 민원으로 개선이 필요한 수유역 일대 등 취약지역 104곳을 선정해 이달 2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3주간 불법 광고물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강남·북 권역별 2개팀 8명씩 합동점검반을 편성했다.


이번 단속은 기존 현수막 위주의 불법 광고물 단속에서 벗어나 유흥업소가 무분별하게 설치한 풍선간판 등의 유동광고물까지 확대한다.


풍선간판·입간판은 보행자 사고 위험과 통행 불편을 초래하고, 야간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역은 선정적인 내용으로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향까지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업소와의 마찰, 관심부족,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일부 자치구에서는 단속이 소극적으로 이뤄져 형평성 문제까지 발생했다.


이번 단속기간 동안 옥외광고물 법령을 위반하는 풍선간판 등 유동광고물은 현장에서 즉시 강제 수거할 예정이다. 필요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서대훈 서울시 도시빛정책과장은 “서울시는 2016년 시민, 민간단체, 광고업계, 자치구와 한자리에 모여 ‘더 아름답고 깨끗한 서울을 위한 불법 현수막 ZERO 선포식’을 시작으로 불법 현수막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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