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12월 한 달간 ‘상수도 정수시설 안전관리실태 감사’ 결과 16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상수도사업본부와 중부·강서수도사업소에서 시행한 5개 건설공사장과 17건의 시설물 정비·복구공사 등 22개 현장을 대상으로 했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배수지 및 정수장의 청소용역 원가산정 과정에서 관련기준 부재로 청소인원이 과다 설계했다. 일부 현장에서는 시공관리 및 정기점검을 소홀히 했다.
시는 이번에 지적된 16건 가운데 12건에 대해 해당 기관에 시정 및 주의요구, 권고 등 처분을 내리고 향후 동일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자에게 신분상 조치를 내렸다.
나머지 경미한 지적사항 4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박동석 서울시 안전감사담당관은 “수도시설물은 적정하게 설치·관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공중위생에 대한 부분도 각별히 유의해야만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며 “공공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위주의 감사를 통해 공공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고 부실시공이 근절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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