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LH 매입임대주택 청년공유주택으로 활용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22 14:30:35 댓글 0
오는 23일 구-LH 청년주거문제 해소위한 협약 체결
▲ 노량진 거리가게 특화거리.

서울 동작구가 서울시 청년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동작구는 오는 23일 LH공사 서울지역본부와 ‘청년층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청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구는 비영리 민간단체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와 민·관 3자 협약을 체결해 LH공사 소유의 매입임대주택 중 일부를 청년공유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LH에서 서울시 자치구에 매입임대주택을 청년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제공한 사례는 없었다.


동작구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고시촌인 노량진 학원가와 중앙대, 숭실대 등 3개 대학이 위치해 있다. 지·옥·고(반지하, 옥탑방, 고시원)라는 말로 대변되는 청년층의 주거문제도 함께 품고 있는 셈이다.


구 관계자는 “청년들에 대한 고민이 많은 만큼, 청년 주거문제 해법의 열쇠 또한 동작에 있다”고 말한다.


구는 ▲청년 1인 가구 대상 맞춤형주택 공급 ▲권역별 청년주택 건립 ▲구립경로당 등 공공시설을 활용한 청년공유주택 공급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한지붕 세대공감사업 등 청년층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위주의 임대주택 공급에서 배제되어 온 1인 가구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보편적 주거복지를 위해 SH공사와의 협력 등으로 구 자체 맞춤형 임대주택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모자가정주택 26가구를 공급했으며, 2018년까지 홀몸어르신 주택 등 총 18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LH공사와의 협약으로 실제 공급가능 호수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자치구에서 임대주택사업을 한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가능하겠냐고 하신다. 그러나 자치구야 말로 가장 주민들을 잘 알고 가장 알맞은 집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기관”이라며 “이번 LH 및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와의 협약으로 더 많은 청년과 주민들에게 삶의 안정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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