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도의 미래 정책방향 시민 목소리 듣는다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10 13:49:26 댓글 0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미래하수도 정책방향 시민대토론회’ 개최

서울시가 시의 미래 하수도 정책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한다.


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서울 하수도 미래」라는 주제로 ‘서울, 미래하수도 정책방향 시민대토론회‘를 오는 13일 오후 2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하수도가 근대 하수도로 발돋움한지 10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를 맞이해 그동안 하수도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시민 기대에 부합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선진 하수도 구축을 함께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1938년도 발간된 ‘경성부토목사업개요’에 따르면 1918년 제1기 하수도 개수계획을 통해 최초로 총 17km의 근대하수도가 건설됐고, 이를 시작으로 서울시의 근대하수도가 본격적으로 축조, 개수됐다.


하수도는 사용하고 버리는 오염된 물이나 분뇨, 빗물, 지하수 등을 처리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시설물이다. 오염물질이 제대로 배출, 처리되지 못하면 도시위생위협, 악취, 침수, 하천오염 등 시민불편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다.


시는 2015년 말 기준으로 약 1만km 하수관로, 26만개 맨홀, 47만개 빗물받이 등을 통해 생활하수, 빗물 등을 4개의 물재생센터로 배출하고, 1일 498만톤의 발생되는 하수를 전량 처리해 하천으로 내보내고 있다.


시는 방대한 도시시설물의 효율적, 선진적 운영을 통해 최근 물관리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기후적, 환경적, 사회적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만족의 고품질 하수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심중이다.


이에 따라 시민과의 소통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으며, 1차로 지난 6월 16일~22일까지 7일간 ‘서울시 하수도 정책방향’에 대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해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토론회는 ‘하수도 발전과 미래’이라는 샌드애니메이션 작가 세라킴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주제발표, 시민토론의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시민투표 및 시민소통함(건의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발표는 ‘서울 미래하수도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하수도 정책자문단이 ▲정책 ▲관로운영 ▲하수처리 ▲경영의 4개 분과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한 결과의 공유로 진행된다.


또 ‘시민이 만족하는 하수도 구축,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전문가, 공무원, 업계관계자, 시민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서비스 향상을 위한 서울시 하수도 미래발전과제와 서비스 목표수준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행사장 외부에 설치된 정책현황판을 통한 현장투표로 시민이 요구하고 필요성 높은 정책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수렴도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민 또는 서울 하수도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선착순 350명에게는 현장에서 ‘서울, 미래하수도 정책방향’ 자료집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시민대토론회를 마치고 그 간의 하수도 정책자문단에서의 논의 내용, 시민여론조사 및 시민대토론회 결과를 정리해 올해안에 ‘서울, 미래하수도 정책방향(가칭)’ 정책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권기욱 물순환안전국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하수도 정책의 원칙을 수립하는 데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미래 하수도를 만들어가는 서울시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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