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 환경관리인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7-13 19:27:24 댓글 0
양방향 현장체험 통해 현장 환경 애로사항 발굴해 정책에 반영
▲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환경단속 공무원과 기업체 환경관리인이 하루 동안 서로 역할을 바꿔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사진출처:경기G뉴스)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오는 17일(월)부터 28일(금)까지 공무원과 사업체 관리인이 서로 역할을 바꿔보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역지사지(易地思之)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반월・시화산업단지와 화성 향남산업단지 등 도내 남부 산업단지 소재 10개 기업들과 함께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단속 공무원과 기업체 환경관리인이 하루 동안 서로 역할을 바꿔보는 프로그램으로, 민관이 서로의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소통을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역지사지 프로그램에는 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 전 직원이 참여해 폐수처리장이나 소각장 등 환경시설을 직접 운영·관리하면서 환경관리인의 애로사항을 몸으로 체험한다.

또한, 기업의 환경관리인은 공무원이 돼 업체의 환경 불법사항을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사업소는 체험활동을 하면서 관리가 취약한 부분은 현장에서 개선방안 등을 컨설팅할 계획이며, 참여사업장과 함께 현장 애로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체험 활동에 참가한 사업장에는 지도점검 1회 면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송수경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역지사지 프로그램은 지도·단속 공무원들에겐 기업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고, 기업체는 공무원과 소통하며 자발적 환경 경영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역지사지 현장체험 프로그램에는 9개 기업에서 9명의 환경관리인이 참여해 100% 만족도를 거둔 바 있다.

사업소 직원들도 단속 일변도에서 벗어나 환경업체 입장을 이해하고 환경관리에 대한 시각을 바꿀 수 있었다며 업무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 참여 관련 기타 사항은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 공단기획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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