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폐교 활용 친환경 가족캠핑장 운영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17 20:17:54 댓글 0
7~10월까지 매주 1회 이상 가족자연체험프로그램 진행…참가비 무료

“처음 캠핑 와서 즐거웠는데, 공기를 정화해 주는 화분을 아빠 엄마랑 함께 만드는 체험까지 해서 더욱 즐겁고 재밌었다.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포천 자연마을 캠핑장 체험참가 초등생)


“친환경 프로그램이라 유익하고 즐거웠으며,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뜻 깊고 유익한 시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해 주셨으면 좋겠네요”(횡성 별빛마을 캠핑장 체험참가 학부모)


서울시는 지방 폐교를 활용한 서울시 가족캠핑장에서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주 1회 이상 캠핑객들이 참여하는 친환경 가족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횡성·포천·제천·철원·서천·함평 등 전국 6곳에서 폐교를 활용한 가족캠핑장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이들 캠핑장에서는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재료를 활용한 물품(화분, 천연샴푸, 밀랍양초 등) 만들기 ▲지역별로 생산되는 특산물로 향토 먹거리 만들기 ▲ 농촌체험 등 친환경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각 프로그램의 진행은 전문강사의 설명과 참가자의 실습 등으로 1∼2시간 진행되며, 별도의 비용이나 준비물은 없다. 다만, 참가인원은 공간과 실습재료 등의 제약으로 인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번 하계휴가 성수기 및 여름방학 기간(7월 24일∼8월 20일)에는 평일에도 가족단위캠핑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주당 2∼3회 확대 운영한다.


캠핑장은 4인 가족 기준 1박2일에 2만5000원이며, 텐트, 테이블, 화덕 등 야영 필수품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가족캠핑장에는 탁구장, 바둑교실, 텃밭, 효소 만들기, 동·식물 체험 등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매점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불편함 없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 가족캠핑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친환경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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