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드라이브 걸었다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26 21:37:08 댓글 0
미세먼지 저감·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개선 6대 추진전략 70개 세부과제 선정

서울 강남구가 친환경 녹색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구는‘자연과 사람이 행복한 도시, 강남’비전을 제시한‘환경개선 5개년 종합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정책 관련 중장기 마스터 플랜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를 2016년 농도 51㎍/㎥에서 2022년 45㎍/㎥까지 낮추겠다는 것이다.


또 ▲태양광 미니발전소 2500 여 가구로 설치 확대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 ▲양재천·세곡천 수질 1등급, 탄천 2등급 달성 ▲공공부분 온실가스 23.6%에서 31%로 감축 등 6대 추진전략과 70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6대 추진전략은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통한 에너지 자립 ▲맑은 물과 녹지 확산을 통한 생태계 기능 회복 ▲협치를 위한 지역 거버넌스 구성 및 환경의식 개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미래도시 인프라 구축 ▲대규모 도시공간 조성의 친환경성 제고다.


구는 우선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재건축·대형 공사장에서 6년 이내 최신 건설기계 사용을 원칙으로 정해 건설중장비(레미콘, 덤프트럭)에 대하여 배출가스 단속도 실시 할 예정이다.


매연 배출이 심각한 간선도로 물청소는 주3회에서 주5회로 확대 시행하고 분진청소도 병행해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100면 이상 공영주차장에 전기충전기 100% 설치, 공공기관 신규 구매차량은 전기·친환경차로 대체, 거주자 우선주차 신청시 친환경차량 가점 인센티브 제공 등 친환경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에도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민간부문 미니태양광 발전소 설치확대와 함께 동청사 등 공공부문에 LED조명 100% 보급을 추진해 에너지 소비는 더 적게, 생산은 스스로 하는 에너지 자립 도시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계획이다.


구는 ‘맑은 물과 녹지 확산을 통한 생태계 기능 회복’도 추진전략에 포함했다.


양재천·세곡천 수질을 1등급으로 유지하고 빗물·지하수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주민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한다. 또한 도심 내 도시공원 25곳을 추가 정비하고 벽면녹화·옥상녹화 등을 통해 도시 열섬 현상에 적극 대응 할 예정이다.


‘협치를 위한 지역거버넌스 구성 및 환경의식 개선’도 계획하고 있다.


구청, 지역환경단체, 지역사회가 연계해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하고 환경시민실천단 운영·환경보전시범학교 운영·다양한 환경 체험프로그램·에코마일리지 가입 홍보 등을 통해 주민이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기로 했다.


구는 또 ‘안전하고 살기 좋은 미래도시 인프라 구축’ 추진을 위해 쓰레기 분리배출 강화와 일회용품 규제를 통해 생활폐기물 20% 감량을 추진하고, 24시간 생활소음 관리, 감염병 대책 마련, 폭염·한파 대비 무더위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규모 도시공간 조성의 친환경성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향후 전격 추진될 현대차 부지개발·영동대로 통합개발·수서역세권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진행 단계마다 친환경 개발방안을 발굴·제안해 도심과 조화로운 친환경 복합개발 추진에 주력하기로 했다.


구는 6대 추진전략을 세분화한 부서별 70개 실천과제의 연차별 이행목표와 이행계획을 해마다 재확인하며, 실행력을 높여 성공적인 친환경 녹색도시 강남건설을 기대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심각한 환경문제 위기상황에서 해결책을 찾기위해 수립한 환경개선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강남구가 지자체 중 환경정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기초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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