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싱가포르 수자원공사에 물관리 노하우 전수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26 21:50:33 댓글 0
PUB 관계자, 27일 청계천 방문…서울시 물관리정책 등 벤치마킹
서울시가 싱가포르 수자원공사에 물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시는 싱가포르 수자원관리 전문공기업인 PUB에서 서울시 물관리정책과 현장관리체계를 견학하기 위해 청계천을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서울과 비슷한 영토를 가진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도시로 본래 물이 부족한 국가다. 연간 강수량이 2300mm 임에도 불구하고 국토 내 강과 호수, 하천이 많지 않고 집수공간이 적어 활용 가능한 수자원량이 매우 적다.
PUB는 싱가포르 환경부 산하의 수자원관리 공기업으로 싱가포르 내 상하수도, 물 재생시설 등을 총괄하는 전문기관이다. 특히, 1972년부터는 사용된 물(하수)을 음용수로 정화하는 수처리 시설(NEWater)을 개발해 싱가포르 전체 음용수의 30%를 공급하고 있다.
PUB 관계자는 27일 청계천을 방문해 청계천 복원과정, 물공급체계, 환경수질관리 및 수생태계 현황을 견학하고, 싱가포르에 도입 활용 할 수 있는 내용 등을 자세히 들여다 볼 계획이다.
시는 이번 PUB 방문에 따라 청계천박물관 및 현장안내를 실시해 청계천 복원사업과 물공급체계인 한강원수 취수·정수과정·수질관리와 생태관리, 문화행사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권기욱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해 하수처리기술과 물순환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왔다”며 “이번 싱가포르 수자원공사 관계자 방문을 통해 양 도시의 우수한 기술 교류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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