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까지 점자블록·보도턱 5000여개 정비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27 15:31:11 댓글 0
총 141억 예산중 올해 57억원 확보…오는 11월 1520곳 정비 예정

서울시가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및 유모차 이용자, 지체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간선도로변 점자블록과 보도턱을 정비한다.


시는 서울시내 큰 대로변(간선도로) 보도에 있는 점자블록과 턱 낮춤 시설 중 정비가 필요한 5000곳 이상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비대상은 횡단보도 진행방향과 점자블록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거나 노후·파손된 점자블록이다. 턱 낮춤석은 차도와의 높이차를 없애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중구·동대문·서대문 등 도심지 내 4개구 지역 1018곳을 정비 완료했다.


추가 정비가 필요한 21개구 총 3924곳 중 정비가 시급한 1520곳은 오는 11월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나머지 잔여 물량에 대해서는 오는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지속 정비할 계획이다.


정비에 필요한 예산은 약 141억원으로 시는 올해 본 예산 22억원(설계비 4억 포함)과 추경예산 35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진용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보행권은 보행약자를 포함 모든 시민이 누려야할 기본권리”라며 “보행약자 안전보행을 위한 필수 시설인 점자블록과 턱낮춤 시설에 대한 정비를 지속 추진해 걷기 편하고 걷기 행복한 걷는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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