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거품, 입주민이 잡는다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8-16 13:53:14 댓글 0
서울시, 9월부터 ‘2017년 하반기 아파트관리 주민학교’ 운영

서울시가 아파트 관리에 대한 주민 참여도를 높여 관리비 거품을 비롯해 층간 소음 등 주민간 갈등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9월부터 시민, 동대표,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2107년 하반기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는 관리 투명화, 관리비 절감,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시작해 올 상반기까지 관리소장, 동대표, 입주민 등 모두 1073명이 수료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주민학교’는 모두 26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751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올 하반기에는 아파트 주민학교 2회, 찾아가는 맞춤형 주민학교 6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반기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는 9월부터 11월까지 일반시민, 동대표,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2기로 각 기수당 12시간의 교육이 예정돼 있으며,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시청 신청사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수료자는 공동주택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 및 윤리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수강생 모집은 통합정보마당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각 기수별 80명씩 총 160명을 모집한다.


찾아가는 맞춤형 주민학교는 수요조사 및 자치구별 안배 등을 고려해 6개 단지를 선정, 공공전기료 등 관리비 절감방안과 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단지 현장에서 운영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상생·동행의 맑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하반기 주민학교를 통해 아파트 입주민의 역량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파트관리 주민학교 외에도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 공모사업, 공동주택 한마당 개최, 우수사례 경연대회, 각종 제도개선 추진 등 ‘맑은 아파트 만들기’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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