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여든까지’…동대문구, 어린이집 대상 인성프로그램 실시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09-11 13:01:35 댓글 0
이달부터 시행…구립어린이집 대상 효·나눔·배려 등 실천 교육

동대문구가 9월부터 기존 동대문구의 브랜드 사업인 보듬누리와 연계한 ‘어린이집 보듬누리 인성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동대문구 전체 구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는 보듬누리 인성프로그램은 어린 시절부터 형성돼야 할 효정신·예절 및 나눔·배려를 배움으로써 영유아의 인성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어린이집이 외롭게 생활하는 홀몸 어르신과 결연을 맺어 명절, 가정의 달, 생일 등 연 3회 이상 원아들이 방문, 손 편지와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어린이집과 가까운 경로당에 분기 1회 이상 방문해 어르신에게 직접 예절교육을 받고 함께 하는 요리교실, 전래동화 구현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지난 8월 장안2동 한아름 어린이집에서는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고사리 손으로 아이들이 모은 수익금을 직접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구에서는 이를 확대해 각 어린이 집에서 연 1회 이상 보듬누리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하고 아이들에게 절약과 나눔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보듬누리 인성프로그램이 더욱 내실화되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매년 인성프로그램 공모전 및 사진전을 통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전체 어린이집에 전파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보듬누리 인성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올바른 정서를 함양하고 타고난 성품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돕기 위한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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