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21~24일까지 ‘2017 한성백제문화제’ 개최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09-18 12:26:59 댓글 0
다양한 테마·새로워진 축제코스·체험 프로그램 등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풍성

송파구는 오는 21~24일까지 나흘간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2017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매년 가을 무렵 백제 초기 500년간의 찬란한 문화와 예술을 꽃피운 한성백제의 수도 송파에서 열리는 한성백제문화제는 올해 ‘2천년 전 서울, 송파! 한성백제 왕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17회째를 맞는 올해는 탄탄해진 메인 테마와 새로워진 축제 코스, 다양해진 체험 프로그램, 확대된 주민참여 등으로 볼거리는 물론 즐길거리, 먹을 거리가 더 풍성해진 축제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날짜별로 한성백제 대표왕을 축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우선 21일 백제를 세운 온조왕을 시작으로 22일 나라의 기틀을 마련한 고이왕, 23일 최고 전성기를 이룩한 근초고왕에 이어 마지막 날은 한성백제의 마지막 왕인 개로왕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한성백제문화제의 백미인 ‘역사문화거리행렬’이다.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한 대규모 거리행렬은 1500여명에 달하는 주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행사라는 의미가 있다.


올해는 기존 위례성대로보다 유동 인구가 많은 잠실역 사거리를 시작으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까지 1.2km에 달하는 구간에서 진행돼 많은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체험프로그램 확대 및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율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한성백제인이 살던 마을, 장터, 주막, 병영 등을 생동감있게 재현한 한성백제체험마을에서는 한성백제 매 체험, 전통놀이, 문화체험, 일반체험 부스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율을 높이고 축제의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악, 밴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전국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도 열린다.


푸드 코트 형태로 운영되는 전통먹거리장터도 빼놓을 수 없다. 장터에서는 소공연 무대를 통해 음악을 들으며 한성백제시대 음식을 재현한 도시락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동명제, 혼불채화식, 갈라퍼레이드, 근초고왕 어가행렬, 한성백제 각저(띠씨름) 등도 놓치기 어려운 볼거리다


박춘히 송파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는 한성백제시대의 유물 및 유적이 집중돼 있는 송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구는 앞으로도 한성백제시대의 문화를 계승 발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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