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토양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17년 세계 토양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유엔은 매년 12월 5일을 ‘세계 토양의 날’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15년 이후 올해 3번째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세계 토양의 날 기념식의 주제는 ‘토양이 살아야 지구가 산다’로 정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산·학·연 관계자 및 일반시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토양환경 보전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 5명과 지난 8월 개최된 ‘토양·지하수 청소년 여름캠프’ 우수참가자인 초·중등생 2명이 각각 환경부장관 표창 및 장관상을 수상한다.
기념식과 함께 5~6일까지 ‘토양보전을 위한 다양한 국제적 연구전략’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EC JRC)와 동남아시아 토양학연합회(ESAFS) 소속 토양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유럽연합 산하 공동연구센터의 파노스 파나고스 박사, 아시아토양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천 쭈원 씨엔 대만국립대학교 교수 등 토양 분야의 세계적 인사들이 참석해 토양보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환경부는 ‘세계 토양의 날’을 계기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토양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서울 대단지 아파트의 승강기에는 홍보 동영상을, 서울 시내버스에는 홍보광고를 실시하고, 유관기관 홈페이지 및 누리소통망서비스(SNS) 등에 카드뉴스를 게시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적극 활용한다.
또 이비에스(EBS)와 공동 제작한 토양보전 다큐멘터리를 5일과 9일 2회에 걸쳐 방영한다.
아울러 토양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담은 사진 30여 편을 5일부터 이틀간 기념식장에 전시할 계획이다.
김지연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이번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우리 삶의 터전인 토양을 보전하는데 다함께 나서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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