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경남 김해에서 돼지분뇨를 이용해 전기는 물론 난방까지 가능한 실증기술을 선보인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0일 경남 김해시 한림면 양돈영농조합에서 ‘돼지분뇨 고체연료화 실증기술 현장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돼지분뇨를 고체연료화한 실증기술(R&D) 성과와 기술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를 비롯한 공공기관 및 발전소, 부산·김해·양산시와 합천군, 정읍시 등 5개 시·군 지자체, 환경기술 수요자, 산학연 관계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실증기술 현장 로드쇼에서는 필터프레스 탈수기 제조 기업인 에스이에스티가 10톤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돼지분뇨 200톤(함수율 96%)을 이용해 현장에서 고체연료화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현장 시연에서는 탈수·건조·성형 등 공정과정을 거쳐 수분함량을 줄인 돼지분뇨를 고체연료로 생산해 향후 발전소 연료(혼합 대체연료)로 활용 가능한 돼지분뇨 고체연료화 실증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 로드쇼 이후에는 김해시청 인근 아이스퀘어 컨퍼런스에서 세미나를 갖고, ‘가축분뇨의 고체연료화에 대한 정책 및 기술동향’과 ‘돼지분뇨 등의 고체연료화에 대한 실증개발 기술 현황‘을 소개, 환경기술 수요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돼지분뇨의 자원화는 폐기물 활용을 넘어 가축분뇨의 오염부하 저감 및 에너지 자립화와 같은 지역의 환경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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