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대상지로 익산·합천·진천 등 3곳 선정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1-03 13:15:20 댓글 0
지역경제 활성화·양질의 행정·문화서비스 제공, 안전확보 효과도 기대
▲ 국토교통부의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 3차 대상지로 선정된 전북 익산시청사(사진 위), 경남 합천군청사(사진 아래 좌측), 충북 진천군 전통시장.

국토교통부의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대상지로 익산시와 합천군, 진천군 등 3곳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의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3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전북 익산시, 경남 합천군, 충북 진천군 소재 공공건축물 총 3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유재산 중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4개 후보지에 대해 현장조사, 사전검토 등을 실시했다.


지난 12월 19일 열린 선정심사에서 공익성, 노후도, 사업성, 사업추진 용이성,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번 선도사업에 선정된 공공건축물의 평균사용연수는 약 42년으로 노후화로 인한 안전위협, 시설부족, 관리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리뉴얼을 통해 시민친화적인 공공건축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해당 지자체, LH(예비위탁사업자) 간 업무협약체결,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 익산시청사는 1970년 사용승인 이후 청사 노후화로 인해 보수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지진 등 재난에 취약한 상황으로 분산된 청사를 통합해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광장·문화시설·공원 등을 설치해 주민친화적인 복합공공청사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은 지 39년이 된 경남 합천군청사 역시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청사가 4곳으로 분산 운영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다.


또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린이집·다문화가정 지원시설·작은 영화관 등 문화·복지시설 공간으로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충북 진천군 전통시장은 조성된 지 41년이 지나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으로 백곡천 북측으로 신축·이전함에 따라 유휴지로 관리돼 왔다.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문화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문화복합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승기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공건축물이 주민 친화적 시설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이번 선도사업으로 공공건축물이 지역 랜드마크가 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건축물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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