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조직개편 단행…첫 여성 연구본부장 탄생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4-03 09:12:23 댓글 0
연구 부원장·산업혁신 부원장 양대 부원장 체제 출범…연구목적형 조직 기능 강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기존의 ‘칸막이식’ 연구조직을 타파하고 학제적 조직에서 연구목적형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보직인사에서는 35년 건설연 역사상 첫 여성 연구본부장이 탄생했다.


건설연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우선 융합연구기획 및 건설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 ‘연구 부원장’과 ‘산업혁신 부원장’의 양대 부원장 체제를 출범했다.


복합재난대응연구단과 대외협력홍보부는 원장 직할로 둬 각각의 역할을 강화했다.


▲ 건설연 조직도 개요

연구분야를 총괄하는 ‘연구 부원장’ 산하에는 4개 연구본부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서로 다른 분야간의 융합연구가 가능하도록 조직을 재편했다.


특히, 4대 연구본부 중 ‘국민생활연구본부’의 초대 본부장으로 황은경 박사가 선임됐다. 황 본부장은 연구원 출범 이래 최초의 여성 연구본부장이다.


한편, 기존의 연구 부원장 외에 ‘산업혁신 부원장’을 신설해 건설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각종 기술 및 제도적 지원, 전문인력 양성, 벤처 창업지원 등 연구원의 건설산업 지원과 선도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또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는 재난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연구조직인 ‘복합재난대응연구단’은 원장 직할로 둬 역할을 강화했다.


아울러 관·산·학·연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연구성과의 대국민 확산을 위해 ‘대외협력홍보부’를 설치했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사회현안 해결,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원의 역할을 재정립할 방침”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기후변화, 지속가능성, 에너지부족 등 미래문제 해결형 도전과제와 미래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적 난제에 대해 도전하는 연구원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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