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마철 대비 내달까지 비점오염물질 중점 점검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5-04 10:53:01 댓글 0

환경부가 장마철을 앞두고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내달 말깢 비점오염물질에 대한 중점 관리에 나선다.


비점오염물질은 도로, 농경지,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말하며, 빗물과 함께 흐르면서 하천 등을 오염시킨다.


환경부는 이달부터 지방환경청별로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에 종사하는 약 2700여 명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6월에는 지방환경청 주관으로 상수원 상류지역, 녹조 발생 우려 지역 등에 위치한 공장 및 대규모 개발사업장 160여 곳을 선별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비점오염원 관리 사전 교육은 3일 금강유역환경청을 시작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5월 10일), 대구지방환경청(5월 11일) 순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제도, 비점오염저감시설의 관리·운영방안, 개발사업 비점오염원 관리방안, 폐수배출시설 관리·운영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또 지방환경청별로 사업장 자체 자율점검 실시 협조 공문 및 안내문도 발송된다.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 160여 곳에 대한 지도 점검은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지방환경청 주관으로 실시한다.


지도점검은 지방환경청을 중심으로 한국환경공단 등 유관부서·기관간 합동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점오염저감 시설의 설치·운영 여부, 비점오염저감 계획서의 적정이행 여부, 저감시설의 관리·운영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송형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흘러든 비점오염물질은 일조량이 많은 여름철에 녹조발생의 원인이 된다”며, “사업장 스스로 빗물이 비점오염물질에 유입되지 않도록 덮개 등을 관리하고 공사장 폐기물 등을 무분별하게 야외에 쌓아 두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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