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 서울~세종 등 12개 노선 추가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6-25 10:28:22 댓글 0
내달 20일부터 운행 개시…KTX 요금 대비 약 23% 저렴
▲ 프리미엄고속버스 추가 확대 운행횟수 노선도.

내달 20일부터 서울~세종, 서울~전주 등 중·장거리 노선에도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세종, 서울~유성 등 200km 이하 중거리 노선과 서울~전주, 서울~울산 등 전국 12개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신규 투입하고, 내달 20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그 동안 서울∼세종 등 중거리 노선에도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 필요성이 이용승객 및 고속업계에서 제기됐지만 관련 규정상 200km 이하 노선은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이 제한돼 있었다.


국토부는 이용객 선택권 확대 및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관련규제를 완화했으며, 그 결과 이번 확대에 200km 이하 노선(서울∼세종, 서울∼유성, 서울∼연무대)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또 지난해 6월 프리미엄 고속버스 1차 노선 확대 시 추가 확대요청이 있던 서울∼전주, 서울∼울산 노선도 이번 신규 투입 노선에 포함됐다.


이번 12개 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운행 중인 14개 노선에 더해 총 26개 노선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운행하게 됐다.


이번에 신규 투입되는 노선은 ▲서울~울산(4만1700원) ▲동서울~광주(3만6000원) ▲광주~울산(3만7700원) ▲대구~광주(2만5700원) ▲서울~군산(2만4300원) ▲서울~연무대(1만9800원) ▲서울~유성(1만8400원) ▲인천~대전(2만600원) ▲서울~전주(2만4300원) ▲서울~세종(1만5700원) ▲인천~전주(2만6500원) ▲인천공항~양양(4만3700원)이다.


▲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 노선 확대 현황.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은 우등형 버스 대비 1.3배 요금이 적용되지만 KTX 요금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약 23% 저렴하다. 신규 노선에도 기존노선에 시행 중인 요금할인(15%)을 적용되면 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고속업계에서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활성화 및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기존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적용 중인 주중(월∼목) 할인요금(15%)을 신규노선에도 적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확대·신설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의 승차권은 내달 5일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앱, 인터넷 예매사이트 및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예매 및 프리미엄 마일리지 등 자세한 사항은 고속버스 인터넷 예매사이트, 고속버스 모바일앱 또는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의 확대는 전반적인 고속버스 서비스 수준 향상을 통해 고속철도(KTX, SRT), 항공기 등 타 교통수단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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