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공사현장 근로자 사망… 중대 재해 반복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1-10-11 20:35:24 댓글 0
사망사고 최다 발생 ‘불명예’, 비난의 목소리 거세져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율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중 천장 콘크리트가 떨어져 노동자가 병원에서 취료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3시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건설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40대 외국인 노동자 A씨가 작업을 하던 중 무너진 천장 콘크리트가 떨어져 병원에서 사망했다

A씨는 천장에 불룩하게 튀어나온 콘크리트 일부를 깎아내는 작업을 하던 중 천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다.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사고 발생 현장에 작업 중단을 명령하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한 경찰은 A씨의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장비를 착용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송옥주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3년간 100대 건설사 산재보험급여 및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중대재해 발생 사망자 1위 기업으로 지난 3년간 모두 2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측은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꾸준히 발생하는 사망사고에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ss1010@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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