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응 환경점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2-09-03 23:23:20 댓글 0
정황근 장관, 태풍 종료까지 비상대응 태세 유지 강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9월 3일 16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하여 농업 부문 대비상황과 태풍 피해발생시 조치계획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늘 오후부터 북상하기 시작하여, 6일(화) 새벽 제주도 부근을 지나 6일(화) 오전 경남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였다. 상륙시 태풍의 중심기압이 950hPa, 최대풍속 43m/s로, ‘03년 태풍 매미보다 강하여 농작물과 농축산시설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태풍에 대비하여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태풍발생 초기부터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예방요령을 TV 자막뉴스, 문자(SMS), 마을방송 등을 통해 지속 홍보하고 있다.


 특히, 8월 30일부터 지자체,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식량작물, 수리시설, 원예작물·시설, 가축·축산시설, 방역시설·설비, 산사태·태양광 등 분야별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추진중이다.

 ※ 분야별 취약시설 특별점검 개요(8.30~9.3)

▪ 수리시설 : 노후화된 저수지 699개소, 전체 배수장 1,303개소

▪ 원예시설 : 1.5ha이상 및 3년간 피해 과원 및 시설하우스 3,000개소

▪ 축사시설 : 여름철 점검시설(3.118개소) 중 취약시설 189개소

▪ 방역시설 : 경사지, 하천인근 과수화상병 매몰지 172개소, 가축매몰지 69개소

▪ 산 사 태 : 산사태 취약지역 1,165개소, 대형산불 피해지 30개소

▪ 태 양 광 : 공사 중인 산지태양광 허가지 116개소

 이번 회의에서 농식품부는 분야별 특별점검 추진상황과 함께 침수, 도복, 시설파손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재점검하였다.

 정 장관은 태풍으로 인한 농업인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농식품부를 비롯한 모든 관계기관은 태풍 종료시까지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배수장, 저수지, 농업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지시하였다.

 불가피하게 태풍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인력, 장비, 재원 등 가용자원을 총 동원하여 응급복구를 즉각 이행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갖출것을 강조하였다.

이에 정 장관은 " 주요 농산물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 공급하여 농산물 수급불안이 최소화되도록 관리할 것과, 특히 정부와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점검·복구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ss1010@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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