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업계 흔드는 친환경 바람... 기업 경쟁력 척도 알리는 ESG 경영 이제는 필수!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10-13 20:25:43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기업에게 ESG 경영은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 경영(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말하는데 이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경영 방침을 뜻한다. 

ESG 경영은 현재 여러 산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가전 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으며 여러 가지 친환경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업계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은 물론 친환경 패키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에너지 고효율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가정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물 처리기. 국내의 한 음식물 처리기 브랜드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이 직접 친환경 활동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고온 건조 시킨 음식물 쓰레기를 가루로 분쇄해 각종 비료로 활용시키며 자원순환에 기여함은 물론 소비자들이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내의 또 다른 브랜드는 세탁 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세탁기를 선보였다. 세탁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으로 흘러가 해양 생태계 전체를 오염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해양 오염은 물론 어패류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오염된 어패류가 다시 인간들의 식탁에 올라오기 때문에 미세플라스틱은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미세플라스틱 배출 주요 원인인 옷감 마찰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고 있다. 

또 다른 브랜드는 ‘친환경 에코 키친 세트’를 출시했다. 전기 주전자, 드립 커피머신, 토스터기로 구성된 해당 세트는 제품의 메인 바디가 식물성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친환경 제품이다. 

스웨덴의 한 가전업체 브랜드는 친환경 식기세척기를 선보였다. 식기의 양과 오염도를 미리 감지해 자동으로 물의 온도와 양, 세척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것. 해당 모드를 통해 전력량, 물 등 에너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4월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ESG 경영과 기업 역할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는데 그 결과 64.5%의 응답자가 추가 지불을 하더라도 ESG 경영 실천 기업의 제품을 사겠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서 보듯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환경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과거 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이윤 추구만이 목적이었지만 소비자들의 인식변화로 인해 또 다른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 소비자들은 기업에 친환경적인 행보를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기업 경쟁력의 척도가 된 ESG 경영에 대한 이해와 함께 환경 오염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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