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지역주민의 쉼터환경개선...생태환경학습공간 기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2-11-15 19:24:25 댓글 0
양평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완료
[데일리환경 이정윤기자]한강유역환경청(청장 조희송)은 15일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346번지 일원에 ‘두물머리 물래길 육화된 습지 회복을 위한 생물다양성 증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사업은 국비 4억 3천만원이 투입된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두물머리 물래길 내 습지생태계의 기능회복, 소생물 서식을 위한 완충공간 확보, 생태학습공간 조성 등을 목적으로 하였다.

특히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생태계 훼손을 유발한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을 재원으로 식생복원, 생태 시설물 설치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한편, 한강청에서는 이 외에「수원 원천습지 내 날개띠좀잠자리 서식지복원사업」,「송파 장지동 방치된 숲의 맹꽁이 서식처 복원사업」 등 수도권 내 18개 지역에서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습지의 육화진행, 생태계교란종(환삼덩쿨) 확산, 칡 등의 번식으로 생물다양성 감소, 인접도로에서 유입되는 비점오염물질로 인한 수생태계 오염 등 환경적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였다.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346번지 일대 두물머리 생태공원 조성 전·후 모습. 육화된 습지를 복원하고 소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정근채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오른쪽 5번째)이 15일, 경기도 양평군양서면에 자리한 두물머리 생태공원 준공식 기념행사에 참여했다.

이에 한강청에서는 세미원·양수역과 연계하여 지역주민에게 보다 나은 환경자원을 제공하고자 7,470㎡면적의 사업부지에 완충녹지, 정화습지, 생물서식습지, 생태학습공간 등의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육화된 습지의 개방수면을 확보하여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큰고니(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삵·왕은점표범나비 등 야생동물 공간을 조성하여 생태학습공간을 마련하였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사례처럼 지역의 우수한 생태탐방로와 연계한 생태계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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