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일찍 핀 벚꽃, 세계기상기구도 ‘주목’한 이유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3-04-05 06:22:35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최근 전국 각지에서 벚꽃이 만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나들이객이 벚꽃 구경을 위해 각 명소를 찾으며 곳곳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벚꽃이 평년에 비해 약 열흘 정도 일찍 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매년 봄이면 벚꽃과 관련된 노래가 거리에 울려 퍼지고, 거리에는 꽃이 만발한다. 특히 전국에 있는 명소로 벚꽃을 보기 위해 사람이 몰리는 현상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벚꽃의 경우 예외적인 모습이 있다.


원래 4월 초에 벚꽃축제가 예정됐지만, 벚꽃이 평년보다 일찍 펴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서두른 것이다. 일부 벚꽃축제 역시 축제 일정을 앞당기며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하지만 짚고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세계기상기구 WMO 측은 평소보다 빨리 핀 벚꽃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후 예전보다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것에 집중했다.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벚꽃이 활짝 핀 상태로, 개화 시기가 평소보다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그 이유 중 하나는 기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상청 기상자료 등에 따르면 서울의 3월 평균 기온은 약 9.8도로, 1908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월 평균 최고기온은 16.2도로 기존 기록인 14.8도를 넘어섰다. 

최근 몇 년 사이 날씨를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온도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났고, 예측할 수 없는 기후 변화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이례적인 폭염과 강추위, 폭우, 가뭄 등으로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일각에서는 계속해서 온도가 올라가고, 평소와 다른 일들이 일어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꾸준하게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해야할 때인 셈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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