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 “ 유아 영어학원 월평균 120 만 원 넘어 ”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4-03-25 11:29:06 댓글 0
유아 영어학원 수 2019 년 615 개 → 2023 년 842 개 급증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사교육비가 또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유아 영어학원 비용은 월평균 120 만 원을 넘어섰다 고 밝혔다.

최근 발표한 사교육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 중 · 고교 학생 사교육비가 총 27 조 1000 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 하지만 그동안 ‘ 유아 ’ 사교육비에 대한 조사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적이 없어서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있었고 ,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유아 사교육비를 조사하겠다.

유아 사교육비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 안양만안 )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유아 영어학원 수는 2019 년 615 개에서 2020 년 ·2021 년에 700 개를 넘었으며 2022 년에는 811 개 , 그리고 2023 년에는 842 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 전국 17 개 시도교육청 내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 및 기타경비가 2023 년 12 월 기준으로 121 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월평균 교습비는 110 만 9 천원 , 월평균 기타경비는 10 만 1 천원이었다 .

 시도별로는 세종이 148 만 6 천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 △ 인천 142 만 5 천 원 △ 서울 141 만 7 천 원 △ 충남 137 만 4 천 원 순이었다 .

 한편 , 지난 2023 년 한 해 교육부에서 17 개 시도교육청 내 유아 영어학원 특별점검 및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 위반사항이 적발된 곳은 303 곳 , 적발 건수는 522 건에 달했다 .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도 85 건에 달했다 .

 위반 유형으로는 ‘ 학원명칭 표시 위반 ( 온라인 부당 광고 포함 )’ 이 67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 △ 교습비등 초과징수 , 변경 미등록 , 미반환 , 영수증미교부 63 건 △ 강사채용 해임 미통보 53 건 △ 교습비 게시 · 표시 위반 ( 내부 , 옥외 , 인터넷 등 ) 43 건이 뒤를 이었다 .

 강득구 의원은 “ 학력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 영어학원 졸업 후 유명 초등 영어학원의 예비초 1 레벨테스트가 ‘7 세 고시 ’ 라는 단어가 사용될 정도로 유아 사교육 시장은 점점 더 과열되고 있다 ” 며 , “ 윤석열 정부에서는 사교육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도리어 사교육과 아이들의 경쟁은 더 심해지고 있다 ” 고 지적했다 .

이에 대해 강 의원은 “ 유아에 대한 과잉학습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 면서 동시에 “ 정부에서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우리 사회의 사교육 의존이 심각한 원인부터 진단하고 근본적으로 상위 입시 제도 개혁부터 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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